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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공동경영 기틀 잡은 구두회 명예회장 별세 2011.10.24 00:31 구두회(具斗會•83) 예스코(LS그룹) 명예회장이 21일 오후 11시 5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도시가스 업체인 예스코는 LS그룹의 계열사다. 192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다섯째 동생이며, 6형제 중 막내다.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뉴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1963년 금성사(현 LG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LG그룹의 전자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1987년 호남정유(현 GS칼텍스) 사장을 맡았다. LG그룹의 창업과 성장 과정에 크게 기여하면서 국가 산업화를 이끈 공로로 1988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78~1982년 한•독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1996~1997년 한•중남미협회장을 맡는 등 외국과 우호 증진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 또 1978년 멕시코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으며 1994년 양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한 공로로 '멕시코 최고훈장'을 받았다. 1999~2003년까지 고려대 교우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고려대 명예 경영학 박사에 이어 2005년에는 일본 와세다대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2003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된 뒤 형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함께 LS그룹 공동 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의 별세로 범(汎)LG가(家)로선 창업자 구인회 회장과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 구철회(구자원 LIG 명예회장의 부친)씨, 둘째 동생 구정회(구형우 전 부민상호저축은행 사장의 부친)씨에 이어 막내인 구두회 회장을 잃게 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한선 여사와 아들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 딸 은정•지희•재희씨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조선일보 백강녕 기자 young10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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