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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이색 박물관 2곳 영월에 문연다 2008.2.29 【영월】박물관 고을 영월에 2대 특색 박물관이 추진돼 명성을 더하게 됐다.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951 일대 10필지 3만557㎡에 들어설 민족박물관은 오는 8월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 준공, 개관할 예정이다. 경기 여주에서 불교박물관을 운영하는 박찬수씨가 추진하는 민족박물관은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 전시장 시설과 종교관련 시설로 천제단, 불교법당, 종각, 유교사당, 천주교성당, 기독교예배당 등이 골고루 갖춰진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을 위한 옛집체험시설, 명상센터, 휴양펜션 등을 갖춰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민족박물관은 한국적인 무형의 전통사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명소로 건립돼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하동면 진별리 592 일원에 조성되는 아프리카 미술박물관은 고씨굴 (구) 청소년수련원을 활용해 1만389㎡ 부지에 전시장, 체험관, 미술관, 연수원, 숙소 등을 갖춘다. 다음달부터 (구) 수련원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9월에 개관할 아프리카 미술박물관은 아프리카 대륙과 관련된 조각 미술품 및 세계생활도구, 용품을 전시해 이해와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조명행 한·중남미협회 부회장이 수집한 자료를 전시할 예정으로 국제협력과 민간외교자원으로 활용되고 청소년과 관광객들의 간접학습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엄영호 군박물관담당은 “박물관 고을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특색있고 규모있는 테마박물관이 속속 입주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민족박물관과 아프리카 미술박물관은 큰 기대를 낳고 있다”고 했다. 강원일보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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