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들어 자동차산업 급성장세 (4.7)
관리자 | 2007-04-09 | 조회수 : 1301
브라질, 올해들어 자동차산업 급성장세
[연합뉴스 2007-04-07 09:38]
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수출은 하락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자동차 산업이 올해들어 내수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브라질 자동차생산자협회(Anfavea)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24만6천500대로 지난해 12월 18만9천400대 이후 큰 폭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8월 24만4천300대 이후 최대치이며, 지난해 같은 달의 22만9천400대와 비교하면 7.4%가 증가한 규모다. 판매량도 19만3천500대를 기록해 지난해 3월의 15만6천800대보다 23.4%가 증가했다.
1.4분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자동차 생산량은 65만5천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판매량은 49만3천100대로 지난해 1.4분기의 41만7천600대에 비해 18.1% 증가세를 나타냈다.
Anfavea 관계자는 "내수시장 확대로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생산량은 278만대, 판매량은 221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 약세 기조에 따라 수출은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수출량은 6만8천600대로 지난해 3월의 7만2천400대보다 5.3%가 줄었으며, 1.4분기 수출량도 18만2천100대에 머물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만1천200대에 비해 9.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달러화의 연평균 가치는 지난 2005년 달러당 2.43헤알에서 2006년에는 2.18헤알로 떨어졌으며, 올해는 2헤알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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